서울특별시
서울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이자 수도로, 한국 인구의 약 20% 이상이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대규모 도시이다. 롯데월드타워의 유명세를 꺾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2023년 완공될 예정이고, 서울시 자체에서도 발빠르게 세계적인 도시로서의 도약을 진행해나가는 만큼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정책들이 실행되고 있다.
서울시의 '미래형 버스 정류장' ... 2021년에 도입
서울시는 현재의 버스정류소를 '스마트 쉘터' 로 업그레이드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기존의 버스정류장은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추위와 무더위, 자동차 매연과 미세먼지, 각종 안전사고로부터의 위험성에 무방비로 노출되어있으며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이 전혀 구비되어있지 않았다. 설치된지 10년이 지난 버스정류장들이 많아서 시설 노후화가 진행된 버스정류장들도 많았다.
미래형 버스정류장... 어떤 모습일까?
천장형 공기청정기, 실내외 공기질 측정기, UV에어커튼, 미세먼지 정보 제공 시스템등을 갖추어 시민들을 미세먼지와 각종 공해로부터 보호하는 '스마트 쉘터' 로 업그레이드된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부터 취약한 기저질환 환자나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도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버스정류소는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도심의 작은 발전소' 가 되고 조도센서와 동작센서가 탑재된 스마트LED를 적용하여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친환경적인 버스정류장이 된다.
CCTV, 비상벨, 심장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하여 누구나 안심하고 버스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응급상황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안전 손잡이, 음성안내 시스템 등이 탑재되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쉽게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애인과 아동, 노인 등 약자를 배려하는 것은 '유니버셜 디자인' 의 기본이기도 하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적용하여 자동정차시스템을 도입하고 스크린도어도 설치한다. 시민들은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버스정류장 안에서 무선충전기,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고 온열의자와 냉난방기도 설치되어 추위와 무더위로부터도 시민들을 지켜주는 '스마트 쉘터' 로 업그레이드된다. 스마트 스크린이 설치되어 여러 시정정보와 생활정보, 뉴스, 각종 콘텐츠들도 확인할 수 있다.
버스정류장에 집중하는 이유
서울시는 위 프로젝트를 2020년 10월에 10개 버스정류소에 시범 도입하여 시범 운영하고, 2021년에는 서울시 전역의 버스정류장을 '스마트 쉘터' 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서울시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도입하는 도시가 되고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버스 정류장을 갖춘 도시가 된다.
유비쿼터스,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감에 따라 도시들은 미래형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다. 미래의 도시는 굉장히 작은 부분도 스마트 기술이 도입되어 인터넷과 연결되고 시민들의 생활에 보탬이 되는 형식으로 발전된다. 이번 서울시의 '스마트 쉘터' 는 단순히 버스정류장 업그레이드 사업으로 보기 보다는, 서울시가 미래도시, 스마트도시로 발전하는 발걸음이자 디딤돌로 생각해야한다.
'스마트 쉘터' 가 도입된다면
전세계의 주요 도시들이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고, 버스정류장도 그 추세에 맞게 미래적인 모습으로 바꿔가고 있다. 수원시 역시 미래형 버스정류장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쉘터' 를 표면적으로 살펴보면, 대중교통분야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대기질환경개선, 도시녹화, 안전도시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미래형 버스정류소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면을 살펴보면 미래기술을 품고 스마트 도시, 첨단도시, 미래도시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노력이자 선례이자 발걸음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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