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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인종차별 시위가 '폭동' 으로 불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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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LIVES MATTER !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5월 25일, 미국의 흑인인 조지 플루이드가 백인 경찰 데릭 쇼빈에 의해 사망했다. 조지 플루이드는 무장한 상태도 아니었으며 경찰에 대해 저항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백인 경찰이었던 데릭 쇼빈은 이 흑인 남성의 목을 8분 46초 동안 무릎으로 누르며 매우 강하게 제압했고 결국 조지 플루이드는 사망했다. 이 사건은 SNS 등의 매체로 빠르게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전 세계가 분노했다.

 

 

 

전 세계가 분노했다

 

UN본부 연설에서 'Love Myself' 를 외치던 방탄소년단도 이번 사건에 침묵하지 않았다. 화사 티파니 제시카 싸이 몬스터엑스 등 국내 여러 인플루언서들도 동참했고 해외에서는 운동선수, 할리우드 배우, 정치인 할 거 없이 수많은 스타들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놓았다.

 

 

 

 

분노가 이런 식으로 표출되어도 되나?

 

미국 전역에서 '폭동' 이 일어나고 있다. 거리의 상점들이 대부분 약탈당하고 있다. 폭동 참가자 중 일부는 아예 트럭을 몰고 다니며 상점에서 박스 통채로 약탈해가고 있다. 구찌, 루이비통, 슈프림 등 명품 매장들도 폭동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거리 곳곳에서 폭동 참가자들은 불을 지피고 고함을 지르고 경찰을 향해 무차별적인 폭력도 벌였다. 시위와 폭동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선을 넘은 '폭동'

 

대낮에 거리에서 백인 여성을 잡아두고 흑인들이 나무 판자를 이용해 집단 구타를 벌였다. 저기에서 백인 여성의 편에 서서 함께 저항하고 있는 남성은 백인 여성의 남편이었다. 시위대는 경찰차를 불태우기까지 하고, 취재하러 온 기자들을 향해서도 폭력적으로 위협했다. 시위인지, 폭동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혼돈의 현장에서는 폭력은 기본이었고 사망 사고까지 난무했다.

 

 

 

강경대응 예고한 미국 정부

 

blacklivesmatter 를 외치는 시위대의 시위 수준이 점차 폭동급으로 격해지자 경찰 역시 더욱 진압 수위를 높였다. 한쪽이 수위를 높일 수록 다른 쪽도 똑같이 수위를 높여 계속해서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그 와중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동이 이런 상황으로 계속된다면 군대 병력을 시위 현장으로 투입해 진압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Black Lives Matter

 

그럼에도 BLACK LIVES MATTER! 생명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고, 불합리한 차별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생명은 누구에게나 소중하지만 조지 플루이드는 백인 경찰관의 무리한 제압 때문에 고작 10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목숨을 잃었다. 한두번이 아니다. 샌드라 블랜드, 프레디 그레이, 태미어 라이스 등 수많은 이름들이 인종차별에 의해 희생되었다. 

 

 

 

 

 

그럼에도, 폭력은 절대 안 돼

 

불합리한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 선택지 중 폭력과 폭동은 없다. 있어서는 안 된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도 이러한 폭동에 반대하며 평화 시위를 계속해서 벌이고 있다. 평화와 진리를 위해 싸운다면 그 방법과 절차는 평화롭고 진리로워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 각지에서 비평화, 비진리인 폭력과 폭동이 발생하고 있으며 때문에 Black Lives Matter 의 본색이 흐려지고 있는 상황에 한없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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